영화MOVIE
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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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포커스 02.
총 94분
이태원 Itaewon
강유가람|2016|한국|DCP|94분|15세
시놉시스
미군 달러가 지배하던 공간 ‘이태원’부터, 서울에서 가장 힙한 동네 ‘이태원’까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살아온 세 여성 삼숙, 나키, 영화의 이야기.
프로그램 노트
광복 이후 용산 미군 기지 근처 기지촌으로 성장한 이태원 일대는 외국 문화의 집결지이자 뜨내기 한국인들이 흘러들던 도피처였다. 그곳엔 다채로움, 자유, 야망, 배척, 소외, 비애, 이 모든 심상이 다중적으로 움트고 있었다. 영화는 1970년대부터 이태원에 삶의 뿌리를 내린 삼숙, 나키, 영화, 세 여성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릴 적부터 생선 장사를 하며 가족을 부양해 온 삼숙은 미군 전용 면세 클럽 ‘그랜드 올 아프리’를 사들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나키는 남편의 심한 폭력으로 이혼 후 이태원으로 도망 왔다. 미군을 상대하는 클럽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했던 그녀는 서른 살 이후의 생애 전체를 이태원에 바쳤다. 영화 또한 나키처럼 미군 클럽에서 일했다. 미군과 결혼해 미국까지 갔던 그녀는 1년 만에 이태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영화는 동생이 보내주는 적은 생활비로 조카를 돌보며 지내고 있다.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세 사람은 기지촌 여성에 대한 낙인과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분명 오랜 세월 이태원이란 공간을 일궈온 이들이다. 이태원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해당 공간은 이른바 힙플레이스 혹은 페스티벌의 무대로 명명된다. 영화는 그 와중에도 빛바래지 않는 세 사람의 삶의 흔적을 사려 깊게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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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표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11월 22일 (금) 19:40 (33석) 감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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