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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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부산-나우 07
총 114분
파동(波冬) The Waves Of Winter
이한주┃2024┃한국 | DCP┃114분|15세
시놉시스
서울에서 철도 기관사로 일하는 문영. 기관사로서 목격하게 되는 사고사와 자신도 모르게 커져버린 삶의 무력감으로 인해 하루하루 삶을 버텨내고 있다. 어느 날 고향 친구 종현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게 되고 그동안 잊으려 노력해왔던 고향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된다. 그리고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상우가 있다. 상우 역시 문영을 따라 뒤늦은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프로그램 노트
기억의 조각들은 존재와 부재 사이를 부유하다 제각기 자리를 찾아간다. 다만 그렇게 정리되기까지 긴 방황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극중 기관사인 문영은 철도 사고사 목격으로 후유증에 시달린다. 그리고 환영 속에 나타나는 것은 어슴푸레한 새벽녘에 기찻길 위를 뛰어가는 어린 문영의 뒷모습이다. 소싯적 기억은 이미 다 커버린 문영을 은밀히 불러들인다. 힘겹게 발버둥 치는 그녀를 불꽃처럼 반짝였던 순간으로 유인한다. 마침내 문영은 잊고 있던 고향에 내려간다. 오랜만에 찾은 고향엔 옛 친구들과 추억 어린 공간이 그대로 있다. 아니, 모든 것들이 여전한 듯 다르게, 조금씩 변해있다. 문영은 끈덕지게 과거의 기억을 탐구하고, 심문한다. 그녀의 남편 상우는 급작스럽게 떠난 문영을 쫓는다. 기억 속에 숨은 문영을 찾기 위해 아내의 과거를 아등바등 추적한다. 갖은 노력 끝에 어린 시절 문영과 맞닥뜨리는 상우. 하지만 문영의 존재는 손에 쉽게 잡히지 않는다. 흐릿하고 모호하다. <파동(波冬)>은 기억의 교차로에서 헤매는 인물들을 담고, 그들의 움직임을 포착한다. 도망가고, 뒤쫓고, 숨고, 찾아내려 애쓰는 이들의 몸부림을. 극의 끝에선 시공간을 넘나드는 치환의 순간 또한 목격할 수 있다.(윤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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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표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11월 23일 (토) 13:30 (102석) 감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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