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공연소식] 다시 열리는 무대, 명품클래식 & 화제작으로 지친마음 달래요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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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손열음, 소리꾼 이자람 등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그리고 야외극장에서는 지역에서 만나기 힘든 유명 아티스트들과 화제작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의 대표적 예술 공연장으로서의 자리매김하고 있다.
4월에는 개관 10주년 기념 초청작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3월 19일~ 28일)에 이어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손열음 그리고 소리꾼 이자람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4월 1일에는 클래식명품시리즈 첫 번째 무대로 한국의 대표 중견 첼리스트 양성원의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끝없이 도전하는 아티스트 양성원은 첼로의 구약성서라 불리는 바흐의 첼로 무반주 조곡 전곡을 2번이나 음반 발매했고 한국을 비롯하여 유럽, 일본 등지에서 전곡을 연주한바 있다. 2020년에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리는 프로젝트로 첼로의 신약성서라 불리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전곡과 변주곡 작품을 서울에서 연주한바 있다. 올해, 영화의전당 10주년을 기념하여 베토벤 소나타 네 작품을 한자리에서 연주한다. 4월 1일 19시 30분, 양성원 문지영 듀오 <베토벤>
4월 24일에는 클래식명품시리즈 두 번째 무대로 지난해 ‘매진의 역설’로 취소됐던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지난해 4년만의 리사이틀로 기대감을 높이며 영화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에 매진, 코로나 19로 인한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취소했다. 공연이 매진돼 관객 간 거리 두기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은 일행 간 띄어 앉기로 예매중이며 현재 매진되었지만, 1.5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가 되면 추가로 티켓오픈을 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다양한 실내악 연주와 협연은 물론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 감독직을 맡아 참신한 기획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출간, MBC TV '놀면 뭐하니?' 출연 등 다방면에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리사이틀은 2013년 첫 리사이틀, 2016년 모던 타임즈 테마의 리사이틀 투어 이후 이번 3번째다. 슈만 음반(오닉스 인터내셔널 레이블) 발매와 함께 마련한 이번 리사이틀은 슈만과 베토벤으로 구성했다. 특히 슈만은 손열음이 10년 전부터 무대에 선보이고자 간직해왔던 프로그램이다. 슈만의 인생에서 행복과 좌절을 가장 강하게 넘나드는 시기인 1836년부터 1839년 사이에 작곡된 곡들을 연주한다.
슈만이 스승 비크의 딸인 클라라에게 사랑에 빠져 작곡한 판타지 C장조 Op.17, 클라라가 18세 성인이 된 이후 청혼이 받아들여지자 기쁨을 표현한 아라베스크 Op.18 그리고 베토벤 안단테 파보리, 피아노소나타 발트슈타인 등이다. 4월 24일 17시,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베토벤과 슈만
4월 9일, 10일에는 소리꾼 이자람이 <노인과 바다>로 영화의전당을 찾는다.
<사천가>, <억척가>, <이방인의 노래> 등 희곡이나 근현대 소설을 판소리로 변주하며 이자람만의 장르를 개척해온 그녀가 2019년 선보인 판소리 <노인과 바다>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동명의 소설을 판소리로 재창작했다.
지난해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되었다가 올해 드디어 부산 관객을 만나게 됐다. 이자람을 소리꾼으로만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그녀는 아버지 이규대 씨와 ‘내 이름(예솔아)’를 불렀던 꼬마에서 ‘춘향가’ 최연소 완창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운 국악인, 인디밴드(아마도이자람밴드)의 리드보컬, 뮤지컬 배우, 라디오 DJ, 기타리스트 등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노인과 바다>는 판소리가 가진 가장 본질적인 매력에 집중한 작품으로, 이자람이 직접 대본을 쓰고 작창해 오롯이 그녀의 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평생을 바다 위에서 외줄낚시로 살아왔지만, 84일 동안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한 노인 산티아고에게 마침내 찾아온 거대한 청새치. 서로 살기 위해 붙잡고 버티는 청새치와 노인의 사투가 능수능란한 소리꾼 이자람과 북 하나를 쥔 고수 이준형의 추임새로 펼쳐지며 관객을 빈 무대에서 바다 한복판으로 불러낸다. 여기에 오래 호흡을 맞춰온 양손프로젝트의 박지혜가 연출하고, 여신동이 시노그래퍼로 참여해 이자람의 세계를 더욱 빛나게 한다. 4월 9일 19시 30분, 4월 10일 17시 / 소리꾼 이자람 <노인과 바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영화의전당 051-780-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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