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청년들의 문화 아지트로 자리 잡다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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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특별회원 1,000명 돌파… 청년 문화의 중심으로 도약
아카데미·도서관·공연까지, 청년들에게 열린 영화의전당
<영화의전당 서승우 예술경영본부장>
영화의전당(대표이사 김진해)이 지역 청년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학생 특별회원 제도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부산 청년들의 새로운 문화 아지트로 자리매김했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들은 이러한 성과가 단순히 시설 제공을 넘어 청년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과 친밀한 홍보 활동의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학생 특별회원 제도는 부산 지역 대학생들이 영화의전당에서 상영하는 영화와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덕분에 지역 청년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얻었다. 이 제도는 특히 영화에 관심이 많지만 비용 때문에 자주 관람하기 어려웠던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의전당은 단순한 영화 관람의 공간을 넘어, 영화인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배움터 역할도 하고 있다. 영화 아카데미는 연출, 촬영, 조명, 비평 등 영화 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을 배우는 강좌를 운영하며,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강사진으로 참여한 현업 전문가들의 강의는 수강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아카데미를 이수한 한 학생은 “이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습 위주의 교육이어서 실제 현장 경험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영화의전당 내 더블콘에 자리한 영화도서관은 청년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방학 기간에는 좌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붐비며, 영화 관련 서적과 자료를 통해 독서와 영화 감상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단순히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문학 강좌나 독서 모임 등 청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영화의전당은 영화뿐만 아니라 공연에서도 청년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지난 23, 24일 선보인 뮤지컬 <판>은 젊은 세대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고, 연말에 예정된 <윈터 재즈 페스타>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학생 특별회원 유치를 위해 직접 지역 대학가를 돌며 홍보 활동을 펼친 영화의전당 서승우 예술경영본부장은 “영화의전당이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극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와 공연, 독서가 어우러진 영화의전당은 이제 청년들에게 꿈과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부산 청년들의 새로운 이야기는 오늘도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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