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V안내] 4/12(수) 19:30 <어느 날 나에게 멸망이 찾아왔다>(앵콜! 수요단편극장)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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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 수요단편극장 🎬
어느 날 나에게 멸망이 찾아왔다 🌟
🎲일시: 4월 12일(수) 19:30
🍀참석: 박선용 감독
☀️진행: 김은정 영화평론가
💌 기획의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의 반대말로, 억압과 통제로 모든 사람이 불행한 세상을 말합니다. 많은 문학과 영화에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바탕으로 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담겨 있는데요. 현대 사회에서 질식해 가는 인간성을 투영하여 우리가 무의식중에 받아들이고 있는 위험을 명확히 지적합니다. 그렇다면 단편 영화에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어떻게 담겨 있을까요?
먼저, 디스토피아 사회에서 죽음을 다루는 <머시 킬링>입니다. 범법 도시 속, 할머니는 안락사 약을 마시려고 합니다. 지금은 안락사가 보편화 되어 있지 않지만 언젠가 안락사가 미덕으로 자리 잡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영화는 할머니와 아들, 그리고 며느리의 관계 속 질문을 던집니다.
두 번째는 <공허충>입니다. 어느 날, 남준의 어깨에서 괴생명체가 자라기 시작하는데요. 우리 모두 삶 속에서 부조리한 허무를 마주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영화는 그러한 순간을 시각화하여 우리에게 '포기'와 '용기'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세 번째 작품 <단절>에는 '돈' 때문에 고통 받는 현대인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공장에 막 들어와 일에 익숙하지 않은 남자는 작업 중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합니다. 남자는 서둘러 응급처치를 하지만, 잘려나간 손가락 마디를 숨길 곳을 찾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옥(두 개의 삶)>은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구축해 온 연상호 감독의 단편입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지옥의 원작 애니메이션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천사로부터 죽음을 선고 받은 주인공들의 삶은 어떻게 그려질까요?
현대 사회의 자화상과 같은 네 작품들은 끊임없이 우리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질문에 정답이란 없습니다. 다만 질문함으로써 삶을 되돌아보거나 바람직한 사회의 모습을 다시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 봅니다
영화에 비친 사회와 마주하는 시간을
수요단편극장에서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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