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희극인의 대담한 세계를 만나다!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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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5월 1일(토)부터, ‘해럴드 로이드 50주기 특별전’ 개최
무성 코미디 영화의 천재 ‘해럴드 로이드’ 대표작 및 유성 코미디 등 19편 상영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오는 5월 1일(토)부터 5월 16일(일)까지 무성 영화 시대의 코미디를 대표하는 해럴드 로이드의 50주기를 기리며 그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위대한 희극인을 환대하라, 해럴드 로이드 50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해롤드 로이드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특별전은 무성 영화 시대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유성 코미디 등 19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귀중한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해롤드의 유쾌하고 대담한 영화 세계를 들여다보고, 그의 빛나는 성취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해럴드 로이드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과 함께 1920년대 무성 코미디 영화의 천재로 불리는 해럴드 로이드(Harold Lloyd, 1893.4.20.~1971.3.8.)는 뿔테 안경과 밀짚모자, 깔끔한 차림새를 트레이드 마크로 정착시키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했다. 사회적 성공을 꿈꾸는 평범한 청년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무모하면서도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벌어지는 아이러니를 유머로 발전시켰고, 매 장면마다 쉴 새 없이 익살스러운 몸 개그를 선보였다. 자동차 뒤편에 매달리거나 고층 건물의 난간을 기어오르는 등 신체적 위험을 웃음의 원천으로 사용했으며, 긴장감 넘치는 정교한 연기를 통해 전설적인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다. 1914년부터 1947년 사이에 200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한 해럴드 로이드는 배우이자 코미디언, 감독, 제작자 등 희극 예술가로서 뛰어난 면모를 보였다.
이번 ‘해럴드 로이드 50주기 특별전’에서는 부잣집 딸의 치료비를 노리는 돌팔이 의사의 계획을 무너뜨리려는 마음씨 좋은 시골 의사를 연기한 ‘닥터 잭’(1922), 할머니의 사랑으로 부랑자에 맞서 용기를 내는 소심한 청년 역을 소화한 ‘할머니의 아이’(1922), 건강 염려증 환자인 사업가의 좌충우돌 휴양기 ‘웬 걱정?’(1923), 대형 벽시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탄생시킨 ‘마침내 안전’(1923), 운명적으로 만난 남녀의 험난한 결혼 생활을 그린 ‘핫 워터’(1924), 수줍음 많은 청년이 사랑하는 여인을 얻기 위해 구애를 펼치는 ‘걸 샤이’(1924), 인기 많은 신입생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해럴드의 치열한 대학 생활을 그린 작품으로, 당대 무성 영화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신입생’(1925), 어수룩한 막내아들이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코미디 ‘키드 브라더’(1927), 여자 친구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궤도차의 경로를 지키기 위한 여정을 그린 해럴드의 마지막 무성 영화 ‘스피디’(1928), 구두 판매원이 가죽 업계의 거물 행세를 하며 사랑을 쟁취하려 애쓰는 해럴드의 두 번째 유성 영화 ‘발이 먼저야’(1930), 사랑하는 여자와의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 이야기 ‘아빠에게 물어봐’(1919), 사랑하는 여인이 다른 사람과 결혼할 거라고 오해한 남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해럴드의 마지막 단편 영화 ‘약해지지 않아’(1921) 등 7편의 단편 영화까지 무성 영화와 유성 영화를 포함해 모두 19편을 선보인다.
‘위대한 희극인을 환대하라, 해럴드 로이드 50주기 특별전’은 2021년 5월 1일(토)부터 5월 16일(일)까지 (매주 월요일 상영없음.)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5,000원. 상세 일정 및 김은정, 김필남 평론가의 영화해설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영화문의/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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